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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폭풍의 언덕 도서의 저자 소개, 줄거리, 느낀 점

by 옥이랑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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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도서를 읽고 저자 소개, 줄거리, 느낀 점을 다뤄보겠습니다. 이 책의 원제는 책의 배경이 되는 '위더링 하이츠(Wuthering Heights)'이며 영문학 3대 비극, 세계 10대 소설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자 에밀리 브론테가 남긴 단 한 편의 소설이다. 

 

폭풍의 언덕 저자 소개

에밀리 브론테는 19세기에 살았던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이었다. 그녀는 1818년 7월 30일 영국 요크셔의 작은 마을 손튼에서 태어났고 그녀의 가족 중 6명의 아이들 중 5번째로 태어났다. 그녀의 부모인 패트릭과 마리아 브론테는 둘 다 아일랜드인이었고 그녀의 아버지는 성직자였다. 에밀리는 자매 샬롯, 앤과 함께 성 편견을 피하기 위해 남성 가명으로 출판한 문학 작품으로 유명해졌다. 에밀리의 어린 시절은 비극으로 점철되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겨우 3살이었을 때 사망했고 그녀의 두 언니 마리아와 엘리자베스는 코완 브리지의 기숙학교에 다니는 동안 결핵으로 사망했다. 이러한 경험들은 에밀리와 그녀의 형제, 자매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그들은 슬픔을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835년 에밀리는 여동생 샬롯과 함께로 헤드 스쿨에 입학하여 정규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향수병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잠시 동안 학교에 머물렀다. 에밀리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녀와 그녀의 형제들은 그들 스스로를 즐겁게 하기 위해 정교한 이야기와 연극을 만들곤 했다. 1846년 에밀리와 그녀의 자매들은 시집을 냈는데 상업적으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자매들이 문학적 인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다음 해 에밀리는 그녀의 유일한 소설 폭풍의 언덕을 출판했다. 출판 이후 그녀는 30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작품은 시간이 지나면서 영문학의 걸작으로 인정받았다. 

 

폭풍의 언덕 줄거리

록우드가 집 주인을 만나기 위해서 워더링 하이츠를 방문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록우드는 워더링 하이츠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주민들이 이상하고 불친절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캐서린 언쇼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젊은 여성의 초상화에 매료된다. 록우드가 워더링 하이츠의 주민들의 역사에 대해 점점 더 궁금해지자 가정부인 넬리 딘에게 그 이야기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넬리 딘은 삶이 얽히고설킨 두 이웃 가족인 언쇼 부부와 린튼 부부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야기는 언쇼 씨가 워더링 하이츠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히스클리프라는 이름의 고아 소년을 데리고 와서 그를 돌본다. 언쇼의 딸 개서린은 히스클리프를 좋아하게 되고 두 사람은 가까운 친구가 된다. 그러나 캐서린의 오빠 힌들리는 아버지가 히스클리프에게 주는 관심을 질투하고 그를 학대하기 시작한다. 해가 거듭될수록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우정은 깊고 열정적인 사랑으로 발전한다. 그러나 사회적 지위와 부를 향한 캐서린의 욕망은 히스클리프 대신 부유한 이웃인 에드거 린튼과 결혼하게 만든다.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의 결정에 충격을 받고 복수심에 사로잡힌다. 히스클리프는 워더링 하이츠를 떠나 몇 년 후 부유하고 힘 있는 사람으로 돌아온다. 그는 워더링 하이츠의 주인이 된 힌들리와 캐서린과 결혼한 에드거 린튼을 포함하여 자신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다. 또한 히스클리프는 심각한 병을 앓고 있는 캐서린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곧 캐서린이 죽고 히스클리프는 더 쓰라리고 잔인해진다. 에드거 린튼의 여동생과 결혼해서 그녀를 쫓아내는데 그 사이 힌들리도 죽는다. 결국 워더링 하이츠에 주인이 되지만 그 역시도 죽고 복수에 대한 욕망은 채워지지 않은 채로 남게 된다.

 

폭풍의 언덕 느낀 점

밝고 긍정적인걸 좋아하는 나는 비극보다는 희극을 좋아하지만 한 번쯤은 리프레쉬가 필요하기 때문에 영문학의 3대 비극이며 세계 10대 소설이라고 하는 폭풍의 언덕을 읽어보았다. 주인공의 성장 과정 중에 질투로 인해 괴롭힘과 학대를 받는 부분에서도 참 화가 나고 짜증이 났는데 내가 제일 참기 힘든 부분은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이었다. 어렸을 때에 이런 소재를 접했으면 흔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넘어갔을 텐데 현재 오랜 시간 연애 중인 내가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을 해버렸는지 그냥 한 없이 슬펐다. 특히나 이유가 경제적인 것이라 더 그렇게 느껴졌다. 나 역시도 경제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어봤는데 만약 이때 헤어졌으면 정말로 끝없이 무너져버렸을 것 같다. 이런 부분은 시대를 막론하고 늘 있는 게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나는 겪어봤기 때문에 어떻게 서든 성공하고 잘 살려고 현재 노력 중이다. 혹시나 여러분 중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겪는다면 포기하거나 무너지지 말고 더 잘 살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그게 다 먼 훗날의 자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배신 장면이 힘들었다면 복수를 하는 부분은 찝찝했다. 애초에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복수라는 소재 자체도 나의 흥미를 엄청 끌진 않았지만 결말이 완벽한 복수도 아니어서 뭔가 찝찝함만을 남겨 놓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비극보다는 희극을 내가 더 선호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고전 명작이란 사실은 변함없는 책이기에 여러분들도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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