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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불편한 편의점2 도서의 저자 소개, 내용, 느낀 점

by 옥이랑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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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2 도서를 읽었고 저자 소개, 내용, 느낀 점을 다뤄보겠습니다.  출간 후 1년이 넘도록 여전히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고 있고 전편의 위드와 속 깊은 시선을 이어가며 더욱 진득한 이야기로 독자를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을 불편하지만 자꾸 가고 싶은 어느 편의점으로 초대합니다.

 

불편한 편의점2 도서의 저자 소개

김호연 작가는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평범한 사람들의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다. 어디선가 늘 함께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의 면면을 살피고 글을 쓴다는 그는 영화, 만화, 소설 등 장르를 넘나들며 온갖 이야기를 써나가는 전천후 스토리텔어이 기도 하다.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첫 직장인 영화사에서 공동 작업한 시나리오 "이중간첩"이 영화화되며 시나리오 작가가 되었다. 두 번째 직장인 출판사에서 만화 기획자로 일하며 쓴 "실험인간지대"가 제1회 부천만화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스토리 작가가 되었다. 같은 출판사 소설 편집자로 남의 소설을 만지다가 급기야 전업 작가로 나섰다. 이후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를 실천하던 중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소설가가 되었다.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2013), "연적"(2015), "고스트라이터즈"(2017), "파우스터"(2019)와 산문집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2020)를 펴냈고, 영화 "이중간첩"(2003), "태양을 쏴라"(2015)의 시나리오와 "남한산성"(2017)의 기획에 참여했다. 2021년 "망원동 브라더스"에 이은 동네 이야기 시즌2 "불편한 편의점"을 출간했다.

 

불편한 편의점2 도서의 내용

 

2편은 1편에서 야간알바를 하던 독고가 떠난 후에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독고가 떠나가고 후임으로는 별명이 홍금보인 황근배가 들어왔고 선숙은 점장이 되었으며 그 역할을 찾아 하게 됩니다. 선숙은 직원으로 일하는 흥신소 곽 씨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조언을 해줌으로써 곽 씨는 오랜 시간 그리워했던 딸을 만나고 화해를 하게 됩니다. 딸은 마스크를 벗고 아빠를 향해 밝은 미소를 보이며 서로 손을 꼭 잡아줍니다. 소진은 취업전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편의점에 취직합니다.  소진은 선숙과 근배를 오지랖 넓은 홍금보 아저씨와, 무지하게 텐션이 쎈 아줌마라고 생각하고, 또 소진은 함께 일하며 근배의 모습들을 보며 호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호구는 소진이었는데 취직하기로 한 곳이 정규직 희망고문만 하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었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는데 이때 자갈치와 근배 씨의 위로를 받고 더 이상 근배 씨가 호구가 아닌 것도 알게 됩니다. 꼰대 최사장은 편의점에 와서 항상 죽상으로 술을 마십니다. 그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장사가 잘 되지 않습니다. 어느 날 근배 씨와 대화를 통해 남의 말은 듣지 않고 내 말만 한다는 꼰대의 특징을 듣고 생각에 잠깁니다. 근배의 소개로 대박식당을 가보면서 모든 걸 코로나 탓이라고 핑계를 댄 자신을 후회하며 그는 아들과 아내의 조언을 듣고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꿔나가며 최사장네 가족은 화해를 합니다. 그 밖에 민규,  홍금보의 유일한 가족인 엄마, 염여사와 그의 아들 민식 등 몇몇 인물들이 더 있고 그들의 시선으로 옮겨가며 이야기사 진행된다는 내용입니다.

 

불편한 편의점 2 도서 느낀 점

 

1편에 이어서 2편도 따뜻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2편은 여덟 개의 에피소드로 역시나 중심인물이 바뀌는 서술 방식이고 우리 주변 가까운 어딘가에 있을 법한 캐릭터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정말로 우리 바로 옆에 있는 가까운 이야기들이라 공감이 되고 몰입이 더 됐던 것 같다. 소진이를 보며 20대에 취업준비하던 내 모습이 떠올랐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나였기에 일을 하기 전까지 참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고 불안감도 컸었다. 그럴 때마다 나 역시도 홍금보 같은 존재들이 있었고 덕분에 지금 이렇게 일을 하고 있을 수 있게 된 거 같다. 최사장의 에피소드를 보며 우리 동네에 있던 식당들이 하나둘씩 사라졌던 기억이 떠 올랐다. 누구는 떠나고 누구는 악착같이 버티고.. 참 어려운 날들이었던 것 같다. 불가항력과도 같은.. 그런 분들에게는 작게나마 위로의 말을 하고 싶다. 당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정말 고생이 많았고 앞으로는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고... 몇몇 에피소드들을 볼 때면 여러 기억들이 스쳐 지나갔고 그 당시의 감정들이 떠올랐다. 힘든 순간들이었지만 아련했고 돌아서보니 이제는 가볍고 희미한 기억이 되어있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건 저 시절에 내 옆에 홍금보 같은 존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내 주변 어디선가는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있을 텐데 미미하겠지만 나도 그들 옆에서 홍금보처럼 위로와 힘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돼보려 노력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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