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시간을 파는 상점 도서의 저자 소개, 줄거리, 주제 분석, 느낀

옥이랑 2025. 5. 13. 20:50



『시간을 파는 상점』 - 시간을 사고파는 세상에서 성장하는 이야기

『시간을 파는 상점』 - 시간을 사고파는 세상에서 성장하는 이야기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은 청소년을 위한 성장 판타지 소설로, 시간을 사고팔 수 있다는 상상력 위에 따뜻한 인간애와 삶의 소중함을 녹여낸 작품입니다. 2012년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현실의 문제까지 통찰력 있게 그려내며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저자 소개 – 김선영

김선영은 한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소설 작가 중 한 명으로, 『시간을 파는 상점』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한 후, 교직 생활과 창작 활동을 병행하다가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녀는 청소년의 감정과 갈등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현실적인 문제와 판타지를 결합한 독특한 문체로 독자층을 넓혔습니다. 특히 『시간을 파는 상점』은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으며, 드라마화와 연극으로도 재해석될 만큼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입니다. 이후 『내일의 무게』, 『열일곱 살의 털』, 『이만큼 가까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독자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줄거리 – 시간을 사고파는 기묘한 상점

이 소설의 주인공은 고등학생 ‘온조’입니다. 아버지의 실직과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려고 하던 중, 한 기묘한 가게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곳은 다름 아닌 ‘시간을 파는 상점’. 이 상점은 의뢰인이 원하는 시간만큼 대신 살아주는 일을 합니다. 온조는 그곳에서 일하게 되면서 다양한 의뢰인의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외로운 노인, 사랑을 잃은 청년, 삶의 이유를 찾는 중년 등 여러 사람의 시간을 대신 살아주며 그들의 감정과 고통, 그리고 희망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온조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을 넘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가족과의 관계,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고민하게 됩니다. ‘시간’이라는 비유를 통해 우리는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성찰하게 됩니다.

주제 분석 – 시간의 가치와 삶의 본질

『시간을 파는 상점』은 단순한 판타지 설정에 그치지 않고, ‘시간’이라는 자원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야기합니다. 시간을 대신 살아주는 일은 곧 타인의 삶을 엿보는 것이기도 하며, 그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삶을 비추어보게 됩니다. 이 작품은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는 상식을 전제로 하면서도, 각자가 시간을 소비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임을 보여줍니다. 누군가는 그 시간을 후회로, 누군가는 사랑으로, 또 누군가는 무기력으로 채웁니다. 결국 이 소설은 '나의 시간은 나만의 것'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특히 청소년 독자들에게는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진정한 성장의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성인 독자에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시간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해주는 힐링 메시지로 다가옵니다.

느낀 점 – 마음을 울리는 따뜻한 판타지

『시간을 파는 상점』을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단순히 흥미로운 설정이나 이야기 전개 때문이 아니라, 각 인물들의 사연이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순간순간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시간을 돈처럼 거래할 수 있다는 상상력이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철학적인 질문으로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만약 당신의 시간을 누군가에게 판다면, 무엇을 대가로 삼겠습니까?" 이 질문은 독자로 하여금 자기 삶을 다시 점검하게 만듭니다. 블로그 콘텐츠로서도 '시간 관리', '청소년 성장', '책을 통해 힐링하기' 같은 키워드로 확장해 활용하기 좋으며, 감성적이고 공감 가는 문장이 많아 독자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요소가 충분합니다. 가족, 우정, 삶의 의미까지 아우르는 이 책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권할 수 있는 깊은 울림을 지닌 작품입니다.